두줄상침을 열심히 했지만 여러군데 삐끗해서 두번씩 박은 슬픔..

사진으로 보니 저렇지만 실제로 보면 별로 티가 안날걸요..?

청바지 만들고 있으니 가족들이 이런것도 만드냐 하는데

그럼요.. 공장에서 나오는 옷도 다 사람이 만드는건데!

170cm, 58kg, 미듐사이즈 약간 얇은 스판없는 청지로 170cm 길이에 맞춰 가감없이 만들었어요.

밑단을 펼쳤을 때 길이감이예요.

밑단 롤업하는걸 좋아하는데 시중에 파는 바지들은 롤업하기엔 너무 애매한 길이라 이렇게 바지를 직접 만들게 되었네요!

판매하는 옷들처럼 멋들어진 워싱은 할 수 없지만

생지로 만들어서 입으면서 자연스럽게 워싱해주면 정말 오랫동안 사랑하는 옷이 될 것 같아요.

약간 보트넥이랑 이번에 만든 트렌치에도 찰떡쓰,,

백아이보리색은 스판 좋은 원단으로 M사이즈 가감없이 만들었어요.

밑단이 너무나 늘어져서 ㅎㅎㅎ 밑단은 무조건 롤업하는걸로..

아래 원단은 조금 도톰하고 유연한 청지로 만들었어요. 스판은 없는 원단입니다.

라지사이즈이고 아무래도 허리가 커서 골반위로 흘러내릴 것을 감안해서

총기장을 170기장에서 1" 잘라 만들었어요.

밑단 펼쳤을 때의 기장

라지는 여유있고 더 캐쥬얼한 핏으로  굉장히 편했어요.

허리는 주먹하나만큼 남지만 골반에 걸쳐서 흘러내리지는 않아요.

 보이핏을 좋아해서 라지사이즈도 너무 예뻐요.

여름에 흰티에 휘뚜루마뚜루 잘입어질 것 같아요 :)